#27. F1, 스피드가 아니라 데이터 싸움입니다! 🏎 🏁

안녕하세요, 8월 마지막 주 뉴스레터로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요즘 극장에서 역주행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F1: 더 무비>를 보셨나요? 🏎️ 아스팔트 위를 달리던 엔진음과 드라이버들의 땀방울이 스크린 위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며, 많은 분들이 N차 관람을 이어가고 F1이라는 스포츠에도 입덕하고 계신데요! 단순히 빠른 차와 화려한 레이스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치열한 전략과 기술, 그리고 사람과 기계의 경계에서 만들어지는 드라마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지요.

이처럼 F1은 언제나 ‘기술’과 ‘인간’의 극한 조화를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 무대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엔진 바로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 뉴스레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를 가능하게 만드는 이 숨은 기술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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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1: 더 무비> 영화 스틸컷 



F1 경기에는 어떤 기술이 활용될까요? 🤔

안쪽 그리드에서 초침이 ‘3, 2, 1’— 시동과 함께 수백 개 센서가 깨어납니다. 스티어링 휠의 LED가 깜빡이는 순간, BWT Alpine F1 팀의 클라우드가 동시에 ‘부르르’ 돌기 시작하죠. 이제 레이스는 연료와 타이어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클라우드와 AI가 매랩, 매코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통찰력을 더해줍니다. 

F1 머신 한 대에는 200개가 넘는 센서가 달려 있고, 레이스 주말마다 500억 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가 쏟아집니다. 이 숫자는 단지 “많다”가 아니라, 의사결정 속도를 올리는 자원이에요. 알파인은 이 데이터를 한곳(클라우드)으로 모아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설계·제조·전략에 재투입하는 폐루프(Closed-Loop) 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오늘 이야기의 전부이자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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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crosoft 



모든 소리가 글자가 되는 순간 💬

레이스 초반, 팀 라디오에는 수십 명의 엔지니어와 20명의 드라이버 목소리가 겹칩니다. 그때—피트월 대형 스크린에 경쟁팀 무전의 핵심 단어가 즉시 자막처럼 뜹니다. Alpine은 과거 레이스 오디오로 학습한 Azure AI기반 음성 인식(Speech-to-Text) 모델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상대 무전까지 텍스트로 변환하고, 키워드 검색 한 번으로 전략 시그널을 포착하도록 준비했습니다. 

2022년 네덜란드 그랑프리, 치열한 레이스 중 라디오 채널에는 정보가 가득했지만, 수많은 메시지 속에서 “safety car window”라는 상대팀의 대화 내용이 감지되었습니다. Alpine 전략팀은 해당 문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동료 드라이버에게 타이어 교체를 지시했고, 경쟁 팀보다 한 박자 빠른 결정으로 결국 순위 역전에 성공하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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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crosoft 



“빅데이터? 아니, ‘패스트 데이터’입니다” 🏁

한 대의 F1 머신에는 200개+ 센서가 달려 있고, 초당 약 300만 데이터를 만들어 냅니다. 한 레이스 동안 팀이 다루는 데이터는 수십억~수백억 개나 됩니다. 

여기에 풍동, 시뮬레이터, 엔진 시험대(다이노), 제조 설비, 심지어 물류까지 더하면, 어느 한 축이라도 늦게 들어오면 경기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알파인의 데이터 플랫폼은 애저(Azure) 위에서 수집 → 저장 → 정제 → AI 모델링/예측 → 시각화가 한 호흡으로 이어지게 설계됐습니다. 중요한 건 ‘많이 모았다’가 아니라 ‘제때 보는 것’ 입니다. 이상 징후의 조짐을 밀리초 단위로 잡아내야 드라이버가 다음 코너를 돌기 전에 손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알파인 팀은 현장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Azure의 ExpressRoute라고 하는 광케이블을 통한 전용회선으로 트랙→플랫폼→트랙의 왕복 시간을 TV 신호보다 빠른 1초 미만으로 낮췄습니다. 

쉽게 말해, “엔지니어의 생각 속도”와 “데이터의 왕복 속도”를 맞춘거죠! 피트 인과 피트 아웃 사이의 짧은 시간에 전략을 바꾸려면, 트랙에서 올라온 텔레메트리 데이터가 지연 없이 곧장 클라우드로 도착해서 분석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려서 함께 사용하는 일반 인터넷 회선은 지연과 변동폭이 커서 위험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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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은 숨 가쁘게, 계산은 더 빠르게 ⚡️

트랙에서 온 데이터를 빨리 받았다고 끝이 아니죠. 그걸 곧바로 읽고, 바꿔 쓰고, 여러 팀이 동시에 쓰려면 스토리지와 연산이 발맞춰야 합니다. 알파인은 Azure NetApp Files(초고성능 공유 스토리지)를 데이터 허브로, Azure Virtual Machines(가상 서버)에서 처리하고, 또한 노드 간 물리적 거리를 바짝 좁혀 지연을 줄였습니다. “파일이 늦게 열려서 시뮬레이션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한거죠. 



실시간 두뇌: 스트리밍 분석이 한 화면에 그리는 전장(戰場)

주행 중 텔레메트리, 풍동 압력 분포, 다이노 셀(엔진 시험대) 로그, 제조 품질 데이터까지—각기 다른 시간축의 신호가 하나의 캔버스에 겹쳐져야 인사이트가 생깁니다. 알파인은 Azure 상에서 KX(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반의 시계열·스트리밍 분석 레이어를 통해, 라이브 인제스트와 모델링·시각화를 한 번에 처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라이브 비디오를 본다”는 감각으로 이상 신호를 읽고(때론 그보다 빨리), 설계 검증 루프의 속도를 끌어올린거죠. 



“부품이 제때 나와야 차가 빨라진다” 🏎

 F1경기에서는 트랙에서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보이지 않는 설계, 부품 제조 과정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경쟁이 그 어느 곳보다 뜨겁습니다. 

설계가 완벽해도, 부품이 늦게 만들어지면 트랙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겠죠? 알파인은 Dynamics 365(AI기반 CRM 및 ERP 솔루션)로 공급망과 제조 이벤트를 표준화하고, Power Apps(AI기반 로우코드 플랫폼)로 현장 프로세스를 자동화했으며, Power BI(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대시보드로 모든 팀이 같은 데이터를 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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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crosoft 


공장에선 CAD와 시뮬레이션으로 새 파트를 설계하고, 풍동(Wind Tunnel)과 각종 테스트 데이터가 쏟아집니다. 이 데이터가 Azure의 단일 환경으로 모이면, “이 파트, 다음 주말에 바로 달 수 있나요?”에 대한 답을 시간 단위로 줄이는거죠. 실제로 Alpine은 신규 플로어(바닥판)를 극단적으로 빠른 주기로 설계·테스트·출고해 트랙에 투입, 곧바로 랩타임과 포지션 이득을 냈다고 설명합니다. (영화 F1에서 풍동에서 Wing 설계 장면 기억나시죠?) 

데이터가 부품의 ‘출고 속도’까지 끌어올린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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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 통한 새로운 부품 성능 테스트 (출처: Microsoft)



주말엔 확 키우고, 월요일엔 접는다 ‘코스트 캡’ 시대의 탄력성 〰

F1 코스트 캡 (Cost Cap)은 포뮬러 1 팀의 예산 상한선을 설정하여 재정적 격차를 줄이고 경쟁을 더욱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규정입니다. 이 규정은 특정 범위 내에서 팀들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며, 이를 통해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팀들의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코스트 캡 시대엔 항상 고성능 컴퓨터를 켜둘 수 없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주말·신규 파트 검증 같은 순간엔 성능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어야 하죠. 알파인 팀은 Azure Batch(배치 작업 서비스)를 통해 대규모 병렬 작업을 자동으로 스케줄링/오케스트레이션합니다. 필요시 VM(가상 서버)을 수평/수직 확장(GPU, TB급 RAM 포함)하고, 작업이 끝나면 자원을 즉시 회수합니다. 

알파인은 “주말엔 성능을 최대로 올리고, 끝나면 확 줄이는” 패턴으로 모델 학습/시뮬레이션을 밀어붙이며 비용 대비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F1은 더 이상 엔진만의 싸움이 아니다 🔋

오늘날 F1은 “빠른 차”보다 “빠른 학습”이 성능을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Alpine이 Microsoft의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택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데이터를 빨리 모으고, 빨리 분석하고, 빨리 반영하면 곧 랩타임 단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 

(*이번 뉴스레터는 Microsoft Unlocked — Beyond the track 문서를 참조해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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